화살로 돌아온 폭로…유튜버 정배우 처벌 요구 靑 청원 등장

홍승완 기자입력 : 2020-10-16 09:45
 

[사진=정배우 유튜브 채널 캡처]


유튜버 '정배우'가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2'에 출연하는 한 교관의 불법 촬영 피해 사진을 공개하자 정배우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튜버 정배우를 엄중히 수사해 강력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정배우는 유튜브 채널 '정배우:사건사고이슈'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자 수가 32만 명에 달하는 유명 유튜버다.

청원인은 "정배우가 본인 채널의 유입 등 영리 활동을 위해 A교관의 성 착취 피해 영상을 실시간으로 1만 명 이상에게 유출했고, 이는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글을 썼다.

앞서 정배우는 지난 14일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A교관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몸캠 피싱'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에서 남성은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드러나 있고, 상·하의가 벗겨져 있는 상태였다. 중요 부위는 검게 모자이크 돼 있었다.

이 사진을 공개한 정배우는 "A교관이 과거 몸캠 피싱을 당해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진을 공개하기 전 변호사와 상의했는데, 이미 인터넷에 유출된 사진이라 (방송에서 공개해도) 상관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원인은 "현 추세로 보면 최소 500만 명 이상에게 (몸캠 피싱 사진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될 것"이라며 "(정배우는) 임산부인 A교관의 아내와 A씨의 삶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고 했다. A교관의 아내는 현재 만삭의 임산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정배우는 현재 반성의 기미 없이 지속해서 유튜브를 통해 후원금을 받으며, 자신의 범죄를 부정하고 있다"고 했다.

청원인은 정배우에 대해 "평소에도 타인의 과거 등 허물을 이용해 본인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수익 창출로 활용하는 등 교활한 수법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던 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강경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준법 질서가 흐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16일 오전 9시 기준 1만 1000명이 동의했다.

한편, A교관은 정배우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교관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서 "정배우의 무책임한 방송에서 비롯한 수많은 악플로 인해, 저보다도 임신 중인 아내가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의 조짐을 보일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엄연한 법치국가다. 본인의 이득을 위해 남을 무책임하게 비방하는 자들에게는 이에 응당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정배우가 한 행동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엄격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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