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재택 라이프】 싱가포르 남성(37)의 생활

  • 격일 출근으로 통근 비용을 절약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한 이동규제와 자숙이라는 새로운 생활 양식이 확대되는 속에, 아시아의 시민들은 집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재택근무시의 하루일정 외에도 장점과 곤란한 것, 스트레스 해소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싱가포르의 대형 지역 전기유지보수업체 직원, 창씨. (사진= 창씨제공)

싱가포르의 대형 지역 전기유지보수업체 직원, 창씨. 싱가포르에서 나고 자란, 현재 미혼의 30대 남성으로 시내의 공영주택 (HDB 플랫)에서 70대 부모, 형제와 4명이 생활하고 있다.

재택근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한 회사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올해 4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전면적인 재택근무가 아니라, 예를 들어 어느 주는 월 · 수 · 금 다음주는 화 · 목 · 토라는 식으로 매주 격일 출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무실 환경에서 근무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고객으로부터 연락이 왔을 때의 신속한 대응과 특정 업무의 진행상황 체크 등 집에서는 할 수 없는 것도 많죠"(창씨)

반면 장점으로는 “교통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의 돈을 절약할 수 있어요."라며 금전적인 이득을 꼽았다. 싱가포르 기업은 일본 기업과 달리 직원의 통근 비용을 급여와 별도로 지급하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통근 시 회사까지 약 1시간가량이 소요되는데, 그 출근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요. 재택근무 날은 푹 자고 일어날 수 있어 좋아요."라고 말했다.
 

창씨의 회사 Dell 노트북(사진= 창씨제공)

창씨가 업무 시 사용중인 회사의 Dell 노트북. 온라인 미팅시는 시스코가 개발한 'Webex’라는 화상 회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휴식을 취하는 쇼파 (사진= 창씨제공)

휴식 시간에는 컴퓨터 책상 바로 옆에 있는 소파에 누워 편안한 음악을 들어요. “업무효율을 올리려면 스트레스를 쌓아 두지 않고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되죠."

※특집【아시아의 재택】은 아시아 경제를 보는 NNA의 무료 매체 ‘NNA 칸파사르’ 2020년 6월호 <http://www.nna.jp/nnakanpasar/>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