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신종 코로나로 중단된 일본 정부의 미얀마 ODA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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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마미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7-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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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중단된 공사가 재개됐다. 공립병원 건설현장 =15일, 양곤 (사진=NNA)]


일본 정부가 미얀마에서 실시하는 정부개발원조(ODA) 사업이 최근 들어 재개되기 시작했다. 그간 미얀마에서 일본 정부의 ODA 사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중단 상태였으나, 지난 주말 특별입국한 민간 기업 관계자가 현장에 복귀, 사업이 재개되었다.

최대 도시 양곤의 공립병원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을 담당하는 타이세이(大成)건설의 일본인 주재원 4명이 지난달 26일 미얀마에 특별입국 헀으며, 14일 보건당국의 사전조사가 종료돼 현장 공사를 재개했다. 초기 단계에는 노동자 약 100명이 작업에 나서고, 서서히 공사 중단 전 수준인 350명까지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용규모는 최대 1000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당초 완공시기는 4월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12월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현장에 복귀한 이시바시 마사히로(石橋正洋) 프로젝트 매니저에 의하면, 당초 우기 전에 완료될 예정이었던 공사가 코로나로 중단돼, 완공은 연말까지 연기될 전망. 일본 대피중에는 원격 지시를 통해 미얀마인 현장 간부가 지반 배수작업 등 공사재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시바시 매니저는 "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직원들이 휼륭하게 현장관리를 해줬다. 좋은 시설을 건설해 미얀마 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얀마는 신종 코로나 대책의 일환으로 국제선 여객기 착륙금지 조치를 이어가는 한편, 국내의 경기침체를 최소한으로 막고 고용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민이 귀국하는 특별기에 일본인 주재원이 탑승하는 형태로 특별입국을 한정적으로 허용했다.

특별입국은 공립병원 건설사업 외에도 동서경제회량의 교량건설, 양곤-만달레이간 철도 개보수 사업 등에 관련된 민간기업 기술자 등이 첫 번째 대상이며, 출입국 전후의 격리 및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일본인 주재원이 탑승하는 특별기는 8월 1일과 6일에도 운항될 예정이며, 약 50명이 미얀마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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