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관련주' 파미셀·진원생명과학, 주가 변동폭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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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7-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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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일부터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파미셀이 주목받고 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며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서 유전자 진단시약(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및 유전자 치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인다. 파미셀은 지난 2일 1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주가 흐름은 오름·내림세를 거듭하는 혼조 현상을 빚기도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진원생명과학 주가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렘데시비르'의 국내 공급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보건당국은 우선 코로나19 중증환자 33명에게 무상으로 투약할 계획이다. 국내 질병관리본부가 렘데시비르 수입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공급을 시작한 것이다.

앞서 미국에서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는 최근 현지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 단축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렘데시비르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투약기간은 5일 동안 6병을 사용하는 게 원칙이지만 추가로 필요한 경우, 최장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는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통계적으로 의미가 불명확하긴 했지만 사망률을 줄이는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단 산소치료의 대상이 되는 사람 중 발병한 지 열흘이 좀 안된 초기환자를 치료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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