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운용, 하반기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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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6-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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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은 '2020 하반기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미국 하이일드채권 및 투자등급채권 투자를 총괄하는 데이빗 미할릭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베어링의 하반기 채권 시장 전망을 소개했다. 미할릭 대표는 현재처럼 변동성이 높은 국면에서도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했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수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등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요국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있어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4가지 요인으로는 △ 코로나19의 백신 개발 △ 경기부양책의 이행 △ 경제활동 재개 △ 미국 대선 등을 꼽았다.

미할릭 대표는 "불안정과 혼란의 시기를 지나면 회복과 수익의 기회가 뒤따른 경우가 많았다"며 "역사적으로 변동성 장세에서 채권은 주식보다 덜 하락한 반면 회복의 속도는 더 빨랐다"고 말했다. 지난 몇 달 간 주식시장의 빠른 회복은 과거와 비교하면 조금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3월 이후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됐지만 역사적 평균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하이일드 채권은 주식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지만 변동성은 더 낮다”며, “장기적 관점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투자자라면 핵심 자산 중 하나로 하이일드 채권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미할릭 대표는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특정 섹터의 디폴트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선순위담보 채권은 일반 무담보 채권에 버금가는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디폴트 발생 시 원금 손실에 대한 방어력은 보다 높다는 점에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어링운용은 지난해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와 '베어링 글로벌 선순위 담보 채권 펀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베어링운용 관계자는 "하이일드 채권 투자에 있어 신용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발행기업의 펀더멘털을 철저히 분석하고, 담보 자산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전문성이 중요하다" "베어링 하이일드 투자팀에는 미국과 유럽 전역에 걸쳐 70여명의 전문가들이 1300개가 넘는 투자대상 채권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데이빗 미할릭 대표 (사진=베어링자산운용)[사진=베어링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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