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생협, '착한 선결제'로 농가 살린다

임애신 기자입력 : 2020-06-05 14:09
다음 달까지 아이쿱 등 5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생협) 연합회가 농산물 선결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대학·두레·아이쿱·한살림·행복중심 등 5개 생협 연합회는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두레생협연합회 교육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도농상생 선결제 캠페인'을 오는 8일부터 7월 말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의 착한 선결제 정책의 소득·세액 공제 혜택 기간이 7월까지임을 고려했다.

생협은 조직력, 정보력, 자금력 등의 면에서 생산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소비자들이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복지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한 협동조합이다.

통상 물품 대금은 구매 후 일주일에서 두달 이내에 지급한다. 이들 5개 생협 연합회는 운영 자금이나 조합원이 조성한 별도의 기금을 통해 농산물 구매자금 일부를 사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아이쿱생협은 5~7월 약 10억원을 선지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은 코로나19로 농가와 산지의 어려움이 커졌기 때문이다. 생협은 그간 친환경 농산물의 계약 재배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산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최근 친환경 농가들은 외국인 일손 부족, 등교 연기에 따른 친환경 급식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최근 정부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소상공인 업소에 대한 선결제‧선구매, 재방문을 장려하는 착한 선결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생협의 캠페인을 계기로 보다 많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착한 선결제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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