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제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개최…대기업 대상에 파리크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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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4-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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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가 13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제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손경식 경총 회장과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수상기업 노사대표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한국노사협력대상은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발전한 기업을 매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금번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으로는 파리크라상, 우수상은 한전KPS,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에는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가 선정됐다.

대기업 부분 대상을 수상한 파리크라상은 1986년에 설립돼 국내 베이커리 및 외식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해 왔다. 파리크라상 노사는 상호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노사화합 선언'(2008년), '무교섭 임단협 타결'(2009년)을 이뤄왔고, 창립 이래 한 번도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전KPS는 1984년에 설립되어 국가 발전설비에 대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전KPS 노사는 함께 '안전근로협의체', '노사합동 안전 다짐 대회' 등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평균 산업재해율이 0.02%로 동종업계 평균 0.88%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노사 공동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무분규 단체교섭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는 1983년에 설립돼 서울 서북부와 경기 김포, 고양, 파주시를 권역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2000년 파업 이후 노사화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사합동 연수,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2017년엔 '노사상생 선언'을 이끌어 내며 가족친화기업으로 변모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19가 팬데믹이 되면서 생산활동 차질과 수출감소, 내수침체가 본격화되는 등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경제위기 상황이 발생했다"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 회장은 "수상 기업들의 모범사례가 다른 기업에 전파되고 정착된다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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