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대구 콜센터 운영 연기···재택근무 시범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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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3-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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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가 13일로 예정된 대구 컨택센터 재운영을 이달 말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달 말까지 대구 지역 콜센터 운영을 중단해달라는 대구시의 요청에 협조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또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컨택센터에 재택근무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자택에서 상담 업무를 위한 네트워크 장비와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 컨택센터 상담사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한 뒤 확대할 방침이다.

광주와 수원에 있는 콜센터에서도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사무실의 공용 공간을 활용해 추가 좌석을 확보, 상담사의 '한자리 띄어 앉기'를 적용하고 있다. 또 다음 주부터 상담사들이 교대로 유급휴가를 가는 순환 휴무제를 도입하고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또 상담사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에 따라 고객 상담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해당 내용을 자동응답으로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밀집해 근무하는 컨택센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무공간 추가 확보와 공조시설 보강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위한 중장기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자택 대기 중인 대구 컨택센터 직원 259명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마쳤으며 이들 가운데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50명은 음성이며 3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건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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