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뀐 아이로보투자자문 '이루다투자일임'으로 새출발

이보미 기자입력 : 2019-12-04 13:3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이로보투자자문이 가상화폐 투자일임 서비스업체인 업라이즈를 새 주인으로 맞아 이루다투자일임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업라이즈는 지난달 25일 아이로보투자자문 지분 96.19%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정확한 매각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로보투자자문은 같은 날 본점 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안과 새 대표이사 취임안을 의결했다.

업라이즈에서 온 김동주 대표가 새 대표이사를 맡았다. 업라이즈는 헤이비트라는 이름으로 가상화폐 관련 투자 일임 서비스를 하던 회사다. 지난해 1월 설립됐다. 현재 1600여명 고객의 자산을 운용, 35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아이로보투자자문 관계자는 "업라이즈는 2년간 여러 곳에서 투자를 받으며 덩치를 키웠다"며 "그러나 가상화폐 관련 제도가 정립되지 않아 투자서비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핀테크 업체로서 가상화폐 자산만 운용할 수 있었고, 제도권에 들어오기 위해 인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투자자문·일임업 라이선스까지 얻게 된 업라이즈는 앞으로 가상화폐에 국한되지 않고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을 비롯한 해외자산까지 투자 영역을 넓혀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이로보투자자문도 정보기술(IT)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 강한 새 최대주주를 만나 만들어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업라이즈 창업자인 이충엽 대표를 비롯해 이한길 부사장, 다수의 개발자들은 대부분 카이스트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공학도들이다. 

아이로보투자자문 관계자는 "그동안 아이로보투자자문은 고객들과의 접점에서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있었는데, 업라이즈에 B2C 사업에서 성공한 임원들이 많다 보니 이 부분을 전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로보투자자문은 결손법인이었다. 올해 3분기 기준 결손금은 12억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올해 3분기에도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000만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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