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의 대화] 문재인 대통령 “다문화 가정, 정체성 지키며 정착하도록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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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11-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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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MBC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한

문재인 대통령이 다문화 가정이 정체성을 지키면서 우리나라에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9일 문 대통령은 19일 MBC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한 인천의 다문화 학교 교사는 한국에 처음 와서 한국어도 모르고 한국 문화에 생소한 아이들을 교육해서 한국 학교로 보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MBC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교사는 “과연 우리나라 정부는 다문화 정책 연구는 하고 있는가? 주무부처는 왜 이렇게 많은가? 이벤트성이나 중복되는 게 너무 많다.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정책을 펴 주길 바란다. 현장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다문화 학생이라면 외국인을 새각하지만 사실 고려인, 조선족, 탈북인 자녀 등이 상당수를 차지한다”며 “이 아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우리 사회에 잘 동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그들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될수록 우리 사회의 문화, 관용, 다양성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외모부터 차이가 있지만 소통하지 못하면 아이들로부터 따돌림 받게 되는데,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에 잘 안착하도록 그들의 정체성 지키면서 우리 문화의 다양성 넓히는 역할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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