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몰린 연말, 전국서 아파트 8만4천 가구 예정

강영관 기자입력 : 2019-11-15 14:24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아파트투유 이관 맞물려 밀어내기 물량 증가

작년 말 분양을 진행한 서울시내 아파트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 아주경제DB]

비수기로 꼽히던 연말 분양시장에 신규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1월~12월 전국에서는 총 87개 단지, 8만4098가구(임대 제외), 일반분양 4만5189가구가 분양했거나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물량(4만153가구)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만2136가구 △서울 1만9592가구 △인천 1만6049가구 △부산 6574가구 △대구 6373가구 △광주 4775가구 △전북 2567가구 △충북 2127가구 △전남 1386가구 △강원 873가구 △경남 842가구 △충남 426가구 △제주 212가구 △울산 166가구 순이다.

이례적으로 연말에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것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건설사들이 앞다퉈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6일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지정되면서 적용 지역들은 6개월의 유예기간 내 분양하기 위해 물량을 쏟아내는 상황이고, 비적용지역의 경우 반사이익으로 이어진 청약 호조에 힘입어 물량을 내놓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내년 이후 신규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자 이달 청약 시장은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실제 최근 청약접수를 받은 9개 단지는 1개 단지를 제외하고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특히 강남구에서 분양한 '르엘 대치'는 1순위 평균 212.1대 1을 기록했으며, 전주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도 1순위 평균 17.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성공적인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2월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의 청약 업무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는 것도 연말 분양 쏠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중 청약 관련 자료의 이관이 먼저 이뤄진 후 설연휴가 지나고 1월말부터 수 주간 신규 모집 공고 업무가 중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2월까지 분양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되는 만큼 올 연말이 실수요자들에게는 내 집 마련의 적기가 될 수 있다"며 "우수한 입지에 안정성이 높으면서 개발호재로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알짜 단지들을 중심으로 자신에게 맞는 주거 여건과 자금 상황을 고려해 청약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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