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김치축제 11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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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기자
입력 2019-10-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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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동안 열린 축제에 방문객 5만명...고려인 음식도 인기


제26회 광주세계김치축제가 방문객 5만여 명을 기록하고, 1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광주 토속김치와 광주지역에서 살고 있는 고려인들의 김치와 전통음식을 전시하고 시식하는 행사가 열렸다.

 

27일 폐막된 광주세계김치축제에서는 1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특히, 고려인 김치와 음식전시는 행사장 주무대와 많이 떨어졌지만 고려인 음식 시식행사(고려인 빵, 만두)에는 60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관람객이 몰리며 이번 축제의 명소로 떠올랐다.

또 새로 문을 연 김치발효식품관에서는 전국에서 발효음식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특강에도 시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기존 몽골텐트 대신 테이너부스로 깔끔하게 마련된 김치장터는 관람객들에게 김치축제장의 특징적인 포토존(시니그쳐 포토존)으로 인기를 모았다.

김치축제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와 지역 김치업체, 순천농협 등이 참여해 매일 준비 물량이 완판되는 등 30t(3억원)에 이르는 김치 현장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전국 요리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대한민국김치경연대회’에서는 장경애(전남 여수시) 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는 최미숙(서울시) 씨, 문화체육부장관상에는 이혜란(서울시) 씨가 수상했다.

광주지역 김치업체 ㈜뜨레찬은 미국 ‘울타리 USA’ 등 3곳과 110만 달러 수출계약까지 체결했다.

미국과 헝가리의 해외 바이어들은 관내 김치업체 중 올 한해 김치 수출을 위해 11개국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뜨레찬과 인연을 맺은 업체 관계자들로 “해외를 비롯한 많은 축제장을 다녀봤지만, 이번 김치축제처럼 감동적인 축제를 본 적이 없다”고 극찬했다.

‘울타리 USA’ 대표 이주영 씨는 “미국 내 한인을 비롯한 현지인들에게 김치를 판매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com)에 광주김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김치축제 포기배추김치 버무림 체험에는 사전 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1,000여 명이 참가했다.

한편, 김치축제에 이어 11월18일부터 12월22일까지 광주김치타운에서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이 열린다.
이번 축제에 마련된 ‘김장대전 홍보부스’에서는 15톤 가량의 물량이 사전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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