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관련 수사 보고 받지 않겠다"... 조국 '검찰개혁'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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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19-09-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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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 공정하게 절차 따라 진행되길 기대"

  • '검찰개혁' 의지... 지원단에 이종근 차장검사 원포인트 인사

조국 법무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자신의 가족 관련 사건 수사상황에 대해서 지휘나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조 장관이 9일 오후 7시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수사는 공정하게 수사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발언했다고 10일 밝혔다.

조 장관은 "취임사에서 밝혔듯 앞으로 법무부 혁신, 검찰개혁, 공정한 법질서 확립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여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조 장관은 취임사에서 "'검찰 권력은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도적 통제 장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을 법제도로 완성하기 위해 관련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입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무부는 조 장관 지시에 따라 국회 입법지원과 검찰개혁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에 이종근(50·사법연수원 28기) 차장검사를 파견 받는다. 이 차장검사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인 2017년 8월부터 2년간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했다.

한편 검찰은 10일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조국 가족펀드' 투자처 웰스씨엔티 대표 최모씨의 자택과 조 장관의 친동생 조권씨의 전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잇달아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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