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께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조율...한일 회담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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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9-08-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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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 3국이 올해 연말께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은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의 논의를 바탕으로 3국 정상회담을 준비중이다. 조율하고 있는 일정은 12월 25일 즈음이다.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와 일본의 예산안 논의가 종료되는 시점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두 회의 모두 내년도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중요 회의다. 한국 측에도 특별한 일정이 없는 시기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두고 시작된 한일 갈등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탓이다.

교도통신은 "일본 외무성 내에서는 '냉엄한 한일 관계를 고려하더라도 3국 협력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며 "3국 정상회의가 열리면 통상적으로 양자 회담도 열리지만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보 총리 간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작년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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