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국민이 내리치는 칼에 난도질당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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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8-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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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문대통령 불행…야당에게는 기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조국은 지금 국민이 내리치는 큰 칼에 난도질당하는 중”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유튜브를 통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되기 직전, ‘조국은 나대지 마라. 나대면 칼 맞는다’고 경고할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로부터 난도질 당하고 그대로 법무부 장관에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과 문 대통령은 불행해지지만, 야당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비록 야당이 민심을 얻는 기회가 된다고 할지라도 나는 조국 같은 사람이 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방치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온갖 불법으로 돈 벌고, 불법으로 자녀 입시 부정하고, 이중국적 이용해 병역회피 하고 뻔뻔한 인생을 살아온 그가 다시 대한민국 공직자가 되는 걸 두고볼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믿고 나대던 최순실이나 문재인 믿고 나대는 조국이나 무엇이 다느냐”며 “국민 여러분들은 이를 용납하시겠느냐”고 덧붙였다.
 

홍준표 고향서 현 정부 향해 '쪼다' 비판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4일 오후 경남 창녕군 창녕함안보 길곡 주차장에서 열린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해체저지 범국민투쟁대회'에 참석해 특별 격려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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