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구글 인기 검색어 1위는 '타노스'.. 한국에서 마블 영향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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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19-06-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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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악역 '타노스'가 인기 검색어 1위 차지, '미세먼지'와 '버닝썬' 관련 키워드도 화제

구글이 2019년 상반기 한국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27일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한국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는 1) 타노스 2) 미세먼지 3) 정준영 4) 스카이캐슬 (SKY 캐슬) 5) NBA 6) 극한직업 7)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8) 버닝썬 9) 황하나 10) 어벤져스: 엔드게임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구글 제공]


작년 대비 높은 관심을 보여준 키워드는 타노스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악역 캐릭터다.
이를 기념해 구글은 검색창에서 ‘타노스’를 검색해 오른쪽에 있는 ‘인피니티 건틀릿’을 클릭하면 영화에서처럼 인피니티 스톤이 빛나며 검색 결과 중 절반이 사라지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된 것을 반영하듯 ‘미세먼지’도 지난해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차지했다.

토론토 랩터스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거머쥐며 2018-19 시즌을 마친 ‘NBA’도 종합 순위 5위에 올랐다.

게임 순위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는 넥슨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도 종합 순위 7위를 차지했다.

종합 순위 8위에는 올해 상반기 가장 큰 이슈였던 ‘버닝썬’이 이름을 올렸다.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종합 3위에 올랐고,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도 종합 순위 9위를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 한국 인기 검색어 영화 순위는 1) 극한직업 2) 어벤져스: 엔드게임 3) 캡틴 마블 4) 내 안의 그놈 5) 기생충 순으로 조사됐다.

2019년 상반기 한국 인기 검색어 TV 순위는 1) 스카이캐슬 (SKY 캐슬) 2) 하나뿐인 내편 3) 열혈사제 4) 왕좌의 게임 5) 내일은 미스트롯 순이었다.

이번 인기 검색어 순위는 2019년 1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한국 구글 페이지에서 집계했다. 단순 웹사이트 명(navigational query)과 일부 성인 검색어 등은 제외했고, 모바일과 PC 검색 데이터를 합산해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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