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리얼] 홍원표 사장 "기업 디지털 전환의 파트너 되겠다"

삼성SDS, SI 회사에서 벗어나 기업 디지털 전환 위한 IT 서비스 회사로 체질 전환

차세대 ERP, 지능형 공장, 클라우드&보안, 블록체인 등 네 가지 핵심 사업영역 강조

홍원표 삼성SDS 사장이 리얼 2018 행사에서 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삼성SDS의 기술과 사례를 공개했다.[사진=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기업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삼성그룹 내 IT를 관리하던 SI(시스템통합) 회사에서 벗어나 모든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IT 서비스 회사로서 행보를 본격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사업영역에 지능형(인텔리전트)이라는 화두를 도입했다. 삼성SDS는 핵심 사업영역을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차세대 ERP)', '인텔리전트 팩토리(지능형 공장)', '클라우드&시큐리티(클라우드 구축·관리)', '디스럽티브 테크놀러지(블록체인)' 등 네 가지 분야로 나누고, 이를 '디지털 전환 프레임워크'라고 명명했다.

삼성SDS는 8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술 컨퍼런스 '리얼 2019'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미래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리얼이란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차세대 IT 기술이 더 이상 공상의 영역이 아닌 현실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삼성SDS는 네 가지 핵심 사업영역과 관련 기술로 기업이 원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기업 디지털 전환의 파트너로서 자사가 이룬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SDS는 2018년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가운데 22위를 차지했다. 2016년 27위, 2017년 25위에 이어 3단계 상승한 수치다. 글로벌 제조, 에너지 업계에선 3위, 아시아 지역에선 7위를 기록했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삼성SDS를 글로벌 탑 50 블록체인 기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아시아에서 4개사, 한국에선 삼성SDS 1개사만 유일하게 선정됐다.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CIO 100 어워드에서도 2016년 이후 매년 1건 이상 수상하고 있다. 2016년 1건, 2017년 2건, 2018년 1건, 2019년 1건 순이다.

홍원표 사장은 "시장조사기관들이 매출, 기술력, 고객들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삼성SDS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엔터프라이즈 이노베이션(기업 혁신)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제조, 건설,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