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정부, 카지노세와 카지노 입장료 인상 나서...도박중독 방지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내 통합형 리조트 입장료와 카지노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NNA 촬영)]

싱가포르 정부가 싱가포르 내 카지노통합리조트(IR)의 카지노 입장료와 카지노세 인상에 나선다. 마리나 베이 샌즈(MBS)와 리조트 월드 센토사(RWS)의 시설확장에 따른 도박 중독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카지노 입장료는 4일부터, 카지노세는 2022년 3월부터 인상된다.

게이밍 총 매출액(GGR)에 과세하는 카지노세는 2022년 3월부터 수익액에 따라 세율을 2단계로 분리한다. 베팅액이 큰 VIP용 게임은 24억 S 달러(약 1980억 엔) 이내의 수익에 8%, 24억 S 달러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12%를 과세한다. 비VIP용 세율은 31억 S 달러 이내의 수익에 18%, 초과분에 22%를 과세한다.

MBS와 RWS가 예정대로 투자한다는 것이 전제조건으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는 VIP용은 일률적으로 12%, 비VIP용은 22%가 적용된다. 현재는 VIP용에 5%, 비VIP용에 15%를 과세하고 있다.

입장료 인상은 싱가포르 국적자와 영주권(PR)자를 대상으로 한다. 하루 요금은 100 S 달러에서 150 S 달러로, 연간요금은 2000 S 달러에서 3000 S 달러로 각각 인상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3일, IR 시설이 싱가포르의 관광 산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 MBS와 RWS에 총 약 90억 S 달러를 추가 투자하여 시설확장 등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지노세와 입장료 인상은 카지노의 인기가 과열되어 도박에 중독되는 사람이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남부 센토사 섬의 RWS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USS)는 슈퍼 닌텐도 월드와 미니언 파크 등 2개 테마 구역을 새롭게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