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IBK투자증권 금융거래 내부통제 위한 시스템 개발

4일 코스콤과 IBK투자증권은 레그테크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석동한 코스콤 미래성장본부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조영현 IBK투자증권 부사장. [사진=코스콤 제공]

코스콤과 IBK투자증권은 금융회사들의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해 레그테크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4일 코스콤과 IBK투자증권은 레그테크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가동식을 가졌다. 레그테크는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Regulation)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다. 금융회사 내부통제와 법규 준수를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을 뜻한다.

이번에 개발한 레그테크 서비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내부통제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주제별로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만약 이상거래가 발생하면 회사 컴플라이언스에 실시간으로 보고된다. 이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뿐 아니라 금융소비자 보호도 가능해졌다.

내부의 비정상 거래를 알아보기 쉽게 만든 시각화 기능도 장점이다. 해당 경험이 없는 컴플라이언스 직원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은 "공동 노력으로 개발된 시스템이 선제적인 위험관리를 통한 금융사고 예방에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자본시장 최초로 데이터 기반 레그테크 서비스가 실제 가동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금융소비자보호와 금융 클라우드 활성화, 양질의 핀테크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