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음악극축제, 공연예술제 지원 4년 연속 우수등급 '금자탑'

'A등급 선정…기금 1억7000만원 확보'

'계획 구체성, 실행 확실성 돋보인다'

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 포스터.[사진=의정부음악극축제 사무국 제공]

경기 의정부시의 대표 축제인 의정부음악극축제(이하 음악극축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9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A등급으로 선정, 4년 연속 우수등급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기금 1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7일 음악극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의 131개 지역의 공연예술제가 접수, 선정위원회를 거쳐 이같이 선정됐다. 

특히 음악극축제는 15개 축제만 선정된 연극·뮤지컬 부문에서 선정의 영예를 안았으며, 도내에서는 음악극축제를 포함해 2개 뿐이다.

선정위원회는 음악극이란 확실한 정체성을 갖고 계획의 구체성과 실행의 확실성이 돋보인다는 평가했다.

또 개막작과 개막식의 관습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도발적인 시도를 기대하게 하는 등 유연한 문화마인드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인 공연예술축제로 지역주민에게 우수한 문화예술작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음악극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음악극축제는 음악극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갖고, 해외의 우수작품을 국내에 보급하는 플랫폼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며 "국내·외 창작자와 제작자들의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음악극 발전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8회를 맞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Connecting Roads : 잇다'란 주제로 오는 5월 10~19일 열흘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