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랜 케이블 활용 5기가 전송 솔루션 개발

UTP 랜케이블, 광케이블로 교체없이 상하향 동시 최고 5Gbps 속도 제공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5GX Labs와 함께 UTP 랜케이블망에서도 사용자에게 상‧하향 동시 최대 5Gbps 전송이 가능한 ‘5기가 전송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6년 9월 제정된 국제표준기술(IEEE 802.3bz) 바탕, 이더넷 기술기반으로 개발됐다.

SK브로드밴드의 ‘5기가 전송 솔루션’은 기존 건물에 시설돼 있는 UTP 랜케이블(4페어)을 광케이블로 교체하지 않고, 최고 5G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술이다.

지난해 말 10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상용화 됐으나 아직 확산이 더딘 상태다.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는 가구당 2.5~10Gbps급, 가구 내 단말 당 최소 1Gbps이상의 속도제공이 기준으로,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UTP 랜케이블이 설치된 아파트 및 연립주택에 서비스 확산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가정용 4.8Gbps 무선WiFi ‘802.11ax AP’를 개발할 예정이다. ‘5기가 전송 솔루션’ 활용시 무선으로도 최고 4.8Gbps의 속도를 즐길 수 있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2013년 UTP 2페어 500메가 전송 솔루션 세계 최초 개발 △2017년 UTP 2페어 1기가 전송 솔루션 세계 최초 개발 △2018년 UTP 4페어 2.5기가 전송 솔루션 국내 최초 개발 등 지금까지 세계적인 기술력을 선보여 왔다. 이어 이번 UTP 4페어 5기가 전송 솔루션까지 개발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다양한 전송매체 기반의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솔루션 개발을 통해 무선 5G,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빠르게 진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해나갈 예정이다.

김재석 SK브로드밴드 Infra기술본부장은 “국내 최초 UTP 4페어 2.5기가에 이은 5기가 전송 솔루션 개발로, UTP 랜케이블 기반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SK브로드밴드의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의 확보를 통해 4차산업혁명에서의 10기가 인터넷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로고.]

※용어설명
△UTP 랜(LAN)케이블: Unshielded Twisted Pair LAN Cable=> 여러 개의 구리선을 꼬아서 만든 케이블을 플라스틱으로 감싼 선으로 LAN(근거리통신망)의 환경을 이어줌.

△이더넷(Ethernet)=> LAN(근거리통신망) 기술의 대표적인 통신기술로 기업이나 댁내에서 널리 이용 중

△UTP 4페어=> 8가닥이 꼬인 4쌍의 랜케이블 선

△UTP 2페어=> 4가닥이 꼬인 2쌍의 랜케이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