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협력사 '동반성장 상생데이' 개최···상호협력 다짐

정철동 사장 "협력 통해 근본 강한 회사 만들 것"

협력사 테크 페어·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 등도 실시

정철동 사장(앞줄 가운데) 등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들이 지난 15일 서울 마곡 LG이노텍 R&D캠퍼스에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이노텍은 지난 15일 서울 마곡 LG이노텍 R&D(연구개발) 캠퍼스에서 '2019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철동 LG이노텍 사장과 이용기 구매담당(상무), 협력사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2010년부터 매년 열렸다.

정 사장은 "LG이노텍이 글로벌 소재부품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영속할 수 있는 근본이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LG이노텍은 '협력사 테크 페어'를 함께 열었다. 이 자리는 협력사 신기술 및 신제품 전시회로, 협력사와의 공동 사업 및 개발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 참가한 협력사들은 모바일∙차량용 카메라 렌즈, 5세대(5G) 통신용 기판 핵심소재 등 최신 제품 70여종을 선보였다.

또 LG이노텍은 이날 참석한 41개사를 포함해 총 100개 협력사와 '2019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분야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올해 630억 규모의 협력사 지원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한다. 이 펀드를 활용하면 협력사는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기술 분야에서는 올해 51개의 협력사 혁신 과제를 지원한다. LG이노텍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억원을 출연해 협력사의 기술 투자, 생산 설비 구입 등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총 82개 협력사가 226개 혁신과제를 추진했다.

경영 분야에서는 올해 22개 협력사 대상 경영 컨설팅을 실시한다. 지난 8년간 약 138개사가 경영 컨설팅으로 품질 및 생산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

교육 분야에서는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300여개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약 8300명의 협력사 임직원들이 전문 직무 교육부터 인문학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을 수강했다. 또  협력사 경영진 대상 경영·경제, 법률, 인문학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앞으로도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제도를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