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마이치치스' 폐업한다...홍석천 "젠트리피케이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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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1-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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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스타 요식업자인 홍석천이 최근 임대료 폭등 여파로 이태원 가게 두 곳을 닫는다고 밝혔다. 중식당 '마이타이차이나'는 지난달 말 영업을 종료했고, '마이치치스'는 오는 27일 문을 닫을 예정이다.

홍석천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높은 임대료 때문에 기존에 장사를 잘하던 가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열정이 있는 가게들이 어쩔수 없이 떠난다는 것이다.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리면서 기존 임대사업자가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한다고 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어려움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홍석천은 "경리단길에 ‘임대’가 붙은 가게들이 많아졌다"며 "아이디어와 열정이 가득했던 가게들은 이미 떠나버렸거나 망해버렸거나 어쩔 수 없이 문을 열고 버티는 가게가 많아졌다"고 적었다.

홍석천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결국 장사를 잘해야 하고, 이를 위해 상권 사람이 모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리단길에 건물을 하나 갖고 있어서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황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이익이 상충되는 상황이지만 큰 틀에서는 사람이 모여야 거리가 살고, 거리가 살아야, 건물주든 임차인이든 살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건물주는 이미 임대료의 과도한 폭등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이제 현실화 해야 한다는 데 다행히 동감하고 있다"면서 "임대료 폭등은 임대인과 임차인이 사람이 모이는 거리를 만들면서 상생의 모델을 만들 때 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마이치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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