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후폭풍’ 맞은 삼성물산 주가 바닥은

김부원 기자입력 : 2018-11-25 17:15
증선위 결론에 기관 36만주 팔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후폭풍'에 휘말린 삼성물산 주가 바닥은 얼마쯤일까.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물산 주가는 이달 15~23일 10만5500원에서 9만9200원으로 6% 가까이 하락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해당기간 직전인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관투자자는 이번 증선위 결론 이후에만 삼성물산 주식을 36만주가량 팔아치웠다.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주주인 삼성물산까지 회계감리를 확대할 가능성이 생겨서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얼마 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도 마찬가지다. 참여연대는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합리화하기 위해 삼성바이로직스에서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도 주요 증권사는 삼성물산을 아직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일시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현금성자산이나 출자지분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거래정지를 당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안이 삼성물산"이라고 말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삼성물산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18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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