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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 60주만에 멈췄다

김충범 기자입력 : 2018-11-08 15:43수정 : 2018-11-09 07:51
2017년 9월이후 1년 2개월만에 변동률 0.00% 강남 3구 3주 연속 내림세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60주 만에 멈췄다.

8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5일 조사 기준 주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0.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9월 둘째 주부터 시작된 가격 상승행진이 1년 6개월 만에 끝났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이번 보합세 진입은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강화,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대출 규제 등의 내용이 담긴 '9·13 부동산 대책' 여파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강남 3구는 재건축 단지의 호가가 빠지며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아파트값 변동률은 -0.10%를 기록, 내림폭이 지난주(-0.05%) 대비 2배 확대됐다. 또 강남구와 서초구도 나란히 -0.07%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강동구도 이번 주 17주 만에 보합 전환됐다. 고덕동 일대 신축아파트의 경우 가격 피로감에 매수세가 꺾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가 호가 하락에도 매물이 누적되며 -0.02%로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중구(0.11%), 종로구(0.03%)는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주상복합과 중소형 위주로 수요층이 형성됐고 강북구(0.08%), 노원구(0.05%), 동대문구(0.04%), 성북구(0.04%) 등은 동북선 등의 국지적 개발호재가 더해지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4%를 기록,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각각 0.02%, 0.01% 올랐지만, 8개도가 -0.10%를 나타내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특히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서울의 보합세 전환, 지방의 낙폭 확대 등의 요인이 맞물려 약 1개월여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반면 경기도는 0.07%로 오름폭이 지난주 대비 0.01% 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구리시(1.02%)의 경우 별내선 역사가 들어설 예정인 인창동 등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오름세가 지속됐다.

또 고양시 덕양구(0.42%)도 대곡소사선, 대곡역세권 개발, GTX-A 노선 등 개발호재에 따른 기대심리가 높아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신규공급이 많은 중구(-0.09%)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부평구(0.18%)는 부평·삼산동 지하철 인근 단지의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한편 아파트 전세가격도 초겨울에 진입하면서 낙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이번 주 -0.03%로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강남 4구는 -0.06%로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2배 커졌다.

서초구(-0.18%)는 정비사업 이주 마무리 및 신규단지 입주 여파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또 중랑구(-0.03%)는 인근 지역의 수요 분산으로 하락 전환됐고, 동대문구(-0.02%)는 선호도 낮은 노후 단지의 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 역시 -0.08%를 나타내며 지난주(-0.03%)보다 내림폭이 확대됐다.

안성시(-0.45%)는 평택시, 용인시 처인구 등 인근 지역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또 하남시(-0.32%)는 올해 하반기 약 7000가구에 달하는 공공임대 등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수요가 감소했다.

한편 지방은 5대 광역시가 -0.03%, 8개 도가 -0.08%를 기록했지만 세종시는 1.32%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종의 경우 지역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및 정부청사 인근 단지와 대전 출퇴근이 양호한 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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