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호·김기창·장운상 미인도 청양에 모인다"..코리아나미술관 '자인-한국 근·현대 미인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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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10-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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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26일~11월 26일까지 청양문화예술회관서

[이당 김은호 '춘향초상']


이당 김은호의 '춘향도', 운보 김기창의 '미인도', 목불 장운상 '미인도' 등 20세기 전반을 아우르는 미인도가 충남 청양에 모인다.

25일 코리아나미술관(관장 유상옥·유승희)은 오는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2018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미인도' 소장품 기획전 '자인 姿人-한국 근·현대 미인도'(이하 '자인전')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 코리아나미술관은 김은호, 김기창, 장우성, 장운상의 작품부터 권옥연, 박항률, 최영림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소장한 150여 점의 미인도 중 특히 그 중요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40여 점을 선보인다.

코리아나미술관은 ㈜코리아나화장품이 운영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 2003년 개관 이래 15년간 화장문화와 꾸밈, 여성, 신체 등에 관심을 가지고 50여 차례의 기획전을 개최하였으며, 기업 설립자인 유상옥 회장의 노력과 관심으로 기업과 연관되는 작품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운보 김기창 '미인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문화콘텐츠를 지역의 유휴공간에서 전시해 지역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유상옥 회장의 '기업의 이익을 문화 나눔으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이번에 열리는 '자인전'은 유상옥 회장의 고향인 충남 청양에서 열리는 전시이기에 남다른 의미를 있다.

[목불 장운상 '미인도']


유 회장은 "오랜 세월 모은 작품들을 청양에 계신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긍지를 가지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 제목 '자인 姿人'은 '맵시 자(姿)'와 '사람 인(人)'을 사용하여, '기품 있고 맵시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이다.

코리아나미술관 측은 "전시에서 소개되는 그림들 속에 표현된 우아하고 품위가 넘치는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시대적 문맥 안에서 여성들의 삶의 양상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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