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대규모 투자 포스코 하반기 실적↑

NH투자증권 "높은 中철강 가격, 낮은 밸류에이션 등 호재"

​NH투자증권은 4일 포스코에 대해 투자 매수를 권했다. [그래픽=김효곤 기자 ]

NH투자증권은 4일 포스코에 대해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주가 반등을 제한하고 있지만, 중국 철강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의 낮은 평가가치와 견고한 실적에 근거한 매수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의 45조원 투자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포스코그룹은 전날(3일) 향후 5년간 총 45조원의 신규 투자와 2만명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 등을 핵심으로 하는 대규모 투자안을 공개했다. 이는 포스코그룹의 역대 최대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이다.

포스코 주가는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에도 전날 전 거래일 대비 2.14% 하락했다. 이에 대해 변 연구원은 "중국 보무강철 주가도 2.41%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 철강기업 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경기 민감산업인 철강업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