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최우수기업에 SK·KB금융지주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이 SK와 KB금융지주를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김학수 증선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002년부터 해마다 국내 상장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는 국내 상장사(843개사)와 금융회사(87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년도의 지배구조를 평가해 최우수기업 2개사, 우수기업 5개사를 선정했다.

우수기업에는 한솔제지와 풀무원, CJ프레시웨이가 뽑혔다. 금융사 중에선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SK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존중하는 이사회의 노력이 돋보였다"며 "KB금융지주의 경우 지배구조 체계를 선진적으로 정비하고 스튜어드십 코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