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켈로그, 신임 대표에 전 김종우 웅진식품 사장

농심켈로그, 디아지오·웅진식품 거친 김종우 사장 영입

김종우 농심켈로그 대표[사진=농심켈로그 제공]

농심켈로그는 한국과 대만, 홍콩 사업을 총괄할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종우 사장을 선임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종우 신임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 경영학 학사와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 MBA를 졸업했다. 필립모리스 대만 대표이사를 거쳐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위스키 업체 디아지오에서 아시아퍼시픽 영업총괄 사장, 디아지오 코리아 대표이사, 디아지오 북아시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웅진식품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농심 켈로그에 따르면 김 대표는 마케팅과 세일즈(영업·판매) 분야 전문가로 디아지오 북아시아 한국·일본 총괄 재임 당시 위스키 시장 점유율을 상승시켜 회사를 업계 1위로 끌어올렸다. 웅진식품에서는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며 성장을 견인했다.

김 대표는 “최고의 브랜드력과 헤리티지(Heritage·브랜드 자산)가 있는 회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영광”이라며 “여러 외국계 기업과 국내 식품회사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켈로그를 한국에서 더욱 존경받는 회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