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등해 2430선 회복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430선을 회복했다.

9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1포인트(0.18%) 오른 2433.89를 기록 중이다. 전일 하락 마감한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4억원, 1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0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도록 지시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또한 파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관세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다"라고 경고하자 투자심리에도 약영향을 미쳤다. 금리 인상 속도가 너무 느리면 갑자기 긴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보다 1분기 실적시즌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실적 개선 업종과 종목들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86% 상승한 24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87%), 삼성전자우(0.89%), 셀트리온(1.71%), 삼성바이오로직스(3.85%)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33%), 포스코(-2.66%), LG화학(-1.19%), 삼성물산(-0.36%)은 장 초반 약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4%) 빠진 868.3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원, 1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1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