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통화정책 완화 기조로 성장주 우세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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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3-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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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기조가 우려에 비해 완화적이라며 향후 증시에서 성장주 우세 가능성을 점쳤다.

2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1.50~1.75%로 25bp 인상했다.

이날 연준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반면 물가는 2019~2020년 전망치만 높여 잡았다. 정책금리 전망치 중간값의 경우 올해는 유지했고 2019년과 2020년은 상향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당초 예상보다 상장률은 좋지만 물가는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므로 연간 3차례 인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에는 성장률과 모두 예상보다 높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한 차례 늘릴 수 있다"고 해석했다.

올해 4차례 금리 인상 확률이 축소됐다는 말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 속도를 강하게 내비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만 연준이 내년과 내후년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는 주목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원론적인 발언은 금융시장에서 원하는 비둘기파적인 모습은 아닐 수도 있다"며 "다만 장기 경기 사이클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관련주는 압축하는 것이 유리하고 성장주의 우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다. 통상 시장에서는 저금리 시기에는 성장주로, 반대일 때에는 가치주로 돈이 몰린다고 본다.

김병연 연구원은 "아직 금리가 2%에도 미치지 않기 떄문에 성장주 프리미엄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가치주가 반등한다면 이를 주도주 변화로 해석하기보다 단기 순환매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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