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이통시장 가입자 순증 1위는 LG유플러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두리 기자
입력 2017-10-08 14: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틀 연속 번호이동 2만4천건 넘어

  • ‘떴다방식’ 영업 막바지 열기…지원금 상한제 폐지 효과 미비

[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시장이 황금연휴 기간동안 구매 수요가 대폭 몰렸다. 집단상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치고 빠지는 ‘떴다방식’ 영업은 여전했다. 가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통신사는 LG유플러스였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강변과 신도림 등 주요 집단상가에는 휴대전화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렸다.

이통3사의 번호이동 수치는 연휴 초반인 지난달 30일 1만6988건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이달 2일에는 2만8924건으로 뛰었다.

4일과 5일 전산 휴무 뒤 개통이 재개된 6일에는 2만4631건, 7일에는 2만4474건을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보는 과열 기준 2만4000건을 넘어섰지만, 전산 휴무로 중단된 개통 물량이 몰린 데다 전통적인 대목인 점을 고려하면 과열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해당 기간(9월 30일∼10월 7일) 가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통신사는 LG유플러스였다.

이 기간 LG유플러스는 743명 순증했고, KT도 81명 순증했다. 반면 SK텔레콤은 824명 순감했다.

방통위가 집중 단속에 나서면서 우려했던 대규모 보조금 살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신 집단상가와 SNS를 중심으로 '떴다방식' 영업은 계속됐다.

갤럭시노트8 64GB의 경우 번호이동에 6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과 지원금 선택을 조건으로 40만원대 안팎에서 구매가 가능했다. 출고가가 109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50만원 이상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된 셈이다.

갤S8은 10만원대 후반, S8플러스는 20만원대까지 실구매가가 떨어졌다.

단말 지원금 상한제 폐지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통3사 가운데 KT가 자사 전용폰인 갤럭시J7 2017의 지원금을 30만원에서 34만5000원까지 올렸을 뿐 기존 상한선(33만원)을 뛰어넘는 사례는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이통3사는 갤럭시S7의 출고가를 10만원가량 인하하고, 중저가폰의 지원금을 올리는 방식으로 단말 가격을 조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