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캐나다 밴쿠버서 ‘한국식품페스티벌’ 개최…한국 기업 20개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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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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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코트라(KOTRA)은 25일(현지시간) 3일간 캐나다 밴쿠버서 한국식품의 캐나다 현지인 주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한국식품페스티벌(Korean Food Festival) 2016’을 개최한다.

KOTRA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 20개사 100여개 식품의 전시, 판촉, 시식, 조리시연을 통해 우리 식품의 우수성을 캐나다 소비자에게 직접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정식품(즉석쌀국수), 코메가(들기름), 미와미(액상차), 굿모닝상사(주방용품), 대은글로벌(식기세척볼) 등 약 8850만 규모의 제품이 사전에 수출됐다.

서부 최대유통망 오버웨이티 푸드 그룹 산하 프라이스마트푸드의 리치몬드, 버나비 두 매장에서 열린다.

특히 리치몬드점은 오버웨이티 푸드 그룹의 150여개 매장 중 최대 매출 매장으로, 일평균 1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행사의 테마는 ‘다리(Bridge)’다. 지난해 발효된 한-캐 FTA(자유무역협정)로 더욱 가까워진 양국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판촉전과 더불어 K-Pop 댄스, 전통춤과 난타공연 등 한류문화도 소개해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캐나다 식품시장은 약 99조원(1133억 캐나다 달러, 2015년 기준, 캐나다통계청) 규모다. 최근에 저염·저칼로리 건강식은 물론, 바쁜 직장인을 위해 편리성을 강조한 조리완료제품(Ready-To-Eat, RTE)이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면 등 인스턴트식품에 강점이 있는 한국 식품업체들은 현지에 입맛에 맞는 웰빙 제품을 적극 개발해 공략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이러한 현지 소비트렌드에 발맞춘다면 주류시장 진입에 힘입어 우리 식품의 수출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게 KOTRA 측의 분석이다.

2015년 국내 식품의 대(對)캐나다 수출은 약 882억원(7539만 달러, 한국무역협회)로 그동안 한인과 아시아인 수요에 머물렀다.

다만, 현지 진출시 제품 라벨링 표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영어와 프랑스어로 병기돼야 하며, 영양소와 제조·수입업체 등이 포함돼야 한다.

정형식 KOTRA 밴쿠버무역관장은 “이번 한국식품페스티벌은 유력 유통망을 활용해 캐나다인의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KOTRA는 현지 대형유통망과 협력을 강화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캐나다, 더 나아가 북미시장에 더욱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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