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전성시대'라 할 만큼 많은 연습생들이 아이돌을 꿈꾼다[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아이돌 연습생의 실태를 'PD수첩'이 짚는다.

MBC는 19일 오후 방송되는 'PD수첩'에서 화려한 연예계의 이면을 다룬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의 실태와 고충이 다뤄진다.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의 나이는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대책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 'PD수첩'이 알아낸 아이돌 산업의 명암은 무엇일까.

△ 비운의 천재 소녀 메이다니가 밝힌 아이돌 연습생 생활

매이다니는 지난 2001년 11살의 나이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이후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지만 8년 간의 연습생 기간은 쉽지 않았다고. 그는 'PD수첩'에서 몇 번의 데뷔 무산과 연습생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근황을 공개한다.

정신과 전문의는 자신의 이상적 모습과 현실의 격차가 클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지적한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오랜 기간 데뷔를 준비한 연습생일수록 우울증의 위험성은 더욱 높아지는 걸로 나타났다.

△ 자퇴까지 했는데 돌아온 건 데뷔 무산

'PD수첩'은 데뷔 무산 이후 깊은 절망감에 빠진 여러 명의 연습생을 만난다.

이들에 따르면 최근 연습생들은 데뷔를 위해서라면 학교를 그만두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추세다. 기획사에서도 연습생들의 자퇴를 말리지 않거나 심지어는 권장하는 분위기라고.

연습생들은 또래 친구들이 공부할 시간에 학창시절을 오로지 춤과 노래에 투자하기 때문에 데뷔가 좌절된 후에는 또 다른 진로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어린 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면 다른 일을 찾기란 더욱 힘들다.

△ 아이돌의 부와 명예, 빛 좋은 개살구?

연습생들은 빡빡한 연습 일정 때문에 아르바이트도 할 수 없다. 그렇기에 단시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스폰서의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증언.

물론 문제는 데뷔 이후에도 있다. 연습생 시절 발생한 보컬 및 댄스 트레이닝 비용은 물론 숙소 비용과 데뷔 이후의 활동비용 등이 연습생들의 수익에서 공제된다.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전까지 이들이 받는 수입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데뷔를 한다고 해도 활동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PD수첩' 제작진은 5년 전 데뷔한 아이돌 그룹이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 2011년에 데뷔한 40팀의 아이돌 그룹 가운데 멤버 변동 업시 활동하고 있는 팀은 단 5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5팀 가운데 12팀은 데뷔 앨범 하나만 남기고 사라졌다.

아이돌 연습생의 명암을 담은 'PD수첩'은 1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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