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수많은 곡 중에서도 가장 비엔나스럽고 아름다운 걸작으로 평가받는 ‘박쥐’서곡이 첫 곡으로 장식한다. 박쥐는 3막의 오페레타 서곡으로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우아한 선율이 매력적인 아주 밝은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번째 곡은 독일 작곡가 R. 슈트라우스의 대표 오페라 <장미의 기사> 를 본인이 직접 관현악 모음곡으로 편곡한 ‘장미의 기사 모음곡’이 연주된다.
장미의 기사란 빈의 귀족사회에서는 양가의 혼담이 이루어진 뒤에 신랑 쪽 친척 한 사람이 신부 될 처녀에게 은으로 만든 장미를 예물로 전달하는 사람을 뜻한다. 독일 후기 낭만주의의 진수를 보여줄 이번 연주는 일순간 콘서트홀을 마법처럼, 왈츠가 퍼지는 무도회장으로 바꿔버릴 수 있을 것이다.
깊은 와인의 향과 풍미를 담은 왈츠 & 정열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자진모리의 향연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줄 것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1]
한편, 2016년부터 시즌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첫 번째 레인보우 시즌은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앞으로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자는 뜻으로 약속과 희망의 의미를 두루 담고 있는 레인보우 컨셉을 적용한 시즌이다.
이번 시즌을 통해 그간 성장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다채로운 음악적 컬러를 보여주고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레인보우시즌은 1월 22일부터 6월 10일 까지 무지개색깔에 투영된 다양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총 7회의 음악회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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