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학생들, 15만 달러 수출계약 이끌어

화장품 독점수출계약 성사시켜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 학생들이 해외 바이어와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15만 달러 규모의 화장품 독점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사진=광주대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 학생들이 해외 바이어와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15만 달러 규모의 화장품 독점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18일 광주대학교 LINC사업단에 따르면 글로벌마케터 양성과정(GMIP) 제4기 소속 이재열(국제물류무역학과 4년), 김도현(국제물류무역학과 4년), 이다혜(호텔경영학과 4년), 김근아(영어영문학과 3년), 정병인(국제물류무역학과 2년) 학생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미용박람회에 가족회사인 ㈜유니크메디케어(대표 김경찬)와 함께 참가했다.

LINC사업단의 장보고 프로그램으로 인연을 맺은 학생들은 유니크메디케어의 기초 화장품 제품 수출을 위해 아시아에서 권위가 있는 인도네시아 국제미용박람회를 목표로 준비했다.

꼼꼼한 사전 준비로 전시회에 참가한 이들은 박람회에서 제품에 관심을 보인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3개월간 꾸준한 협상 끝에 최근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계약 체결을 주도한 이재열 학생은 "글로벌마케터 양성과정에서 외국어교육, 무역실무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은 것이 이번 성과를 거두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경찬 대표는 "학생들의 마케팅 능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수출계약에 많은 도움이 됐고 광주대의 지속적 지원을 통해 동남아시장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계약 성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글로벌마케터 양성과정은 LINC사업단에서 창의인재양성과 기업의 해외판로개척을 위해 4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4기에서는 52명의 학생, 19개의 가족회사가 참여했으며 76만 달러의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

이규훈 광주대 LINC사업단장은 "이번 수출성과를 통해 광주대 글로벌 산학협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며 발전적인 글로벌 산학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