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거리 조감도. 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패션산업 메카인 동대문시장의 배후생산지인 종로구 창신동에 지역 특색을 살린 '봉제박물관(가칭)'과 '봉제거리(가칭)'를 2017년 하반기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최초의 봉제박물관은 관이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창신마을넷, 협동조합 등 각종 커뮤니티를 비롯한 지역주민과 봉제업 관계자,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역할(기능) 및 운영 프로그램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봉제박물관은 창신동 647번지 봉제공장이 밀집한 거리 끝자락에 대지면적 266.8㎡(연면적 470㎡),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중 현상설계 공모와 건축설계를 마치고 9월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봉제거리는 지하철 동대문역~봉제박물관~낙산성곽 동길로 이어지는 진입경로를 코스에 마련된다. 한양도성, 흥인지문, 채석장 절개지 등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창신동의 특색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곳에 많은 방문객들이 찾도록 보도‧간판‧전선 정리, 건물 벽면 환경정비, 스토리텔링 활용 랜드마크 설치 등을 조만간 진행한다.

연장선에서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봉제와 관련된 민간단체들과 협력해 전문인력을 2020년까지 1780명 신규 양성한다. 현재 봉제산업은 평균 연령 57세로 고령화되고, 매년 5~10% 직업이탈 현상을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날의 동대문 패션타운은 창신동, 숭인동, 청파동 등에서 쉼 없이 재단하고 재봉틀을 돌리던 봉제업 종사자들이 있어 가능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사양길로 접어든 봉제산업의 제2의 전성기를 견인해 패션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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