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김영민 페이스북 글, 본인이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

김영민[사진=김영민 페이스북]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최근 논란이 된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영민의 페이스북 글은 본인이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한 스포츠 전문매체는 11일 넥센 구단 관계자로부터 “애리조나 현지 숙소의 인터넷 환경이 썩 좋지 않아 김영민이 이것저것 누르다 비공개 설정이 공개로 잠시 전환됐다. 1분가량 노출됐다 곧바로 다시 비공개로 전환했는데 퍼져나간 모양”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김영민의 페이스북에는 김영민이 현재 부인인 김나나와 연애하던 시절부터 결혼생활 때까지 바람을 피고 퇴폐업소를 들락거리는 등 문란한 생활을 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이 김영민 본인에 의해 작성된 것인지, 아니면 계정이 해킹돼 타인에 의해 작성된 것인지 불분명했지만 이번 보도로 그 진위 여부가 밝혀진 것이다.

이어 매체는 넥센 측의 말을 인용해 “아내가 용서했고, 유혹을 느끼거나 생각이 흐려질 때 반성문을 보며 마음을 다잡으라는 의미에서 쓴 글이기 때문에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