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연속방송…민성욱, 신스틸러 등극

[사진=SBS '피노키오' 연속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피노키오’ 민성욱이 현실감 있는 리포팅 비법을 공개했다.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 YGN 사회부 일진 기자 장현규 역을 맡아 매회 남다른 존재감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민성욱이 현장 비하인드 컷을 통해 리포팅의 정석을 선보였다.

15일 공개된 사진 속 민성욱은 YGN 점퍼를 입고 마이크를 든 채 리포팅을 하고 있었다. 이날 민성욱은 평소 극 중에서 보여줬던 일명 ‘장딴지 패션’과는 거리가 먼 말끔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딴지 트레이드 마크인 머리띠를 빼고 진지한 표정으로 명확한 보도를 진행하는 민성욱에게 사회부 일진다운 위엄이 느껴진다.

또 다른 사진 속 민성욱은 정확한 팩트를 전달해야 하는 기자답게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었다. 민성욱은 시끄러울 수 있는 야외 촬영에도 고도의 집중력으로 끊임없이 리포팅 할 부분 대사와 발음을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또 노력하는 민성욱의 남다른 필승법이었다.

민성욱은 그간 ‘피노키오’에서 딴죽걸기를 좋아하고 다소 엉뚱하지만, 올곧은 기자 정신으로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혜안을 지닌 사회부 기자로 분해 매회 안방에 즐거움을 안겼다. 짧은 장면 하나도 쉽게 지나칠 수 없게 하는 민성욱 특유의 말투와 표정도 유행했다. 다소 튀어 보일 수 있는 캐릭터의 호흡을 조절하며 코믹함과 진중함 양면을 모두 완벽하게 살려낸 민성욱의 뛰어난 캐릭터 분석 덕이었다. 이처럼 민성욱은 ‘피노키오’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14일 연속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는 2회 모두 같은 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피노키오’는 호도된 진실 앞에 가족과 이름을 잃은 소년과 거짓을 말하지 못하는 증후군을 가진 소녀가 사회부 기자가 되어 말의 무게와 가치를 깨달아 가는 청춘 성장 멜로 드라마다. 오늘 밤 마지막 20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