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갑문, 더욱 더 안전하게 모십니다

5만톤급 갑거 3개월여 유지보수 공사 완료, 1만톤급 갑거도 11월 완료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인천항 갑문 안쪽 내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 지원을 위한 ‘2014년도 갑문 유지보수 사업’ 중 5만톤급 갑거 공사가 지난달 29일자로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또, 8월부터 시작된 1만톤급

지난달 마무리된 인천항 갑문 5만톤급 갑거 유지보수 공사 중 시설물 정비를 위해 갑실 물 속(기본수심 7.5미터)으로 들어가고 있는 잠수 작업자의 모습. [사진제공=IPA]

유지보수 공사는 오는 11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갑문유지보수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노후 갑문시설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선박의 갑문 입출항이 더욱 안전해지고 설비의 운영효율도 더욱 고도화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IPA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공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갑문설비의 기능장애로 인해 선박 입출항이 중단된 적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PA는 CCTV 추가설치, 선박 속도알림 서비스 제공 등 관제시설 개선 및 안전기능 강화와 갑문안전통항규칙 개정 같은 제도개선을 통해 입출거 선박의 안전한 갑문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갑문운영팀 김영복 팀장은 “올해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항 갑문을 입출항하는 선박들을 위한 통항 안전 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인천항의 갑문 유지보수는 갑문 운영·관리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주요설비 정기보수 사업과 재난예방 및 안전성 확보,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유지·정비 사업으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다.

지난 3월 시작된 2014년 갑문 유지보수 사업에는 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정기 정비, 갑벽 방충재 보수, 토목·건축시설 보수 등 총 10건의 크고 작은 공사들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