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빅데이터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안건 상정 보류

8월 중 재의결 방침

[방송통신위원회]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빅데이터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제정을 다음 달로 보류했다.

방통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빅데이터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제정을 보고 안건으로 채택하려 했다가 안건 상정을 미뤘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검토 과정에서 새로운 논의 사항이 몇 가지 나타났고, 최근 EU에서도 새로운 지침이 나온 것이 확인됐다”면서 “좀 더 완벽한 빅데이터 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돼 안건 상정을 보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삼석 상임위원은 “빅데이터 활용의 경우 개인정보 식별이 안 되도록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 등 상위법과 상치되는 부분이 있어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 측은 8월 중에는 가이드라인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