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특허청, IP금융 관련 업무협약 체결

▲ 29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이순우 우리은행장(왼쪽)이 김영민 특허청장과 함께 IP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우리은행은 29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특허청과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중은행 최초로 이뤄진 이번 협약을 통해 특허청과 우리은행은 우수한 지식재산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식재산권 가치평가 시스템 및 대출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지식재산을 통한 기술산업 발전 및 IP금융상품 개발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식재산권 평가 시 특허청 산하 특허기술 전문 평가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의 기술평가시스템을 활용해 대출 담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평가 시 기업이 부담하게 될 평가수수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데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 하반기 중에는 기존 여신심사에서 소외됐던 기술형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금융지원이 가능하고, 성장성 있는 기술 보유 기업에 대해 정책펀드를 투자하는 등 투융자복합금융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