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역대 16번째 '사이클링히트' 대기록 달성...두산 11-5 승

오재원 사이클링히트 달성 [사진출처=SBS SPORTS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최고의 2번'오재원(29,두산 베어스)이 프로야구 역대 16번 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오재원은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1회 첫 타석 1루타, 3회 두 번째 타석 홈런, 5회 세 번째 타석과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때렸다. 시즌 1호 사이클링 히트이자 역대 한국프로야구 16번 째 기록이다.

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 두산 소속 선수로는 1992년 임형석, 2009년 이종욱(현 NC)에 이어 세 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오재원 이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지난해 7월 5일 이병규(LG·등번호 9번)가 기록했었다.

오재원은 또 이날 5타수 5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와 최다 타점(이상 종전 4개) 기록도 경신했다.

두산은 한화를 11-5로 꺾고 24승 17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