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표' 롱숏펀드 설정 4일만에 1000억 몰려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김주형표' 롱숏펀드가 흥행몰이 중이다. 이 펀드는 설정된 지 4일 만에 1000억원 규모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설정된 '미래에셋롱숏펀드' 판매 설정액이 10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증권가에서 '롱숏 대가'로 불려온 김주형 전 트러스톤자산운용 본부장이 올 초 미래에셋운용으로 이직한 후 처음 선보였다.

롱숏펀드는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롱ㆍlong)하는 투자 기법과 고평가된 주식을 공매도(숏ㆍshort)하는 투자 전략을 병행하는 펀드다.

증권가에서는 이 펀드 설정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 놀랍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날 KB운용이 작년 12월 말 설정한 롱숏펀드는 설정액이 100억원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