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대치 청실, 3.3㎡당 3200만원대 분양가 책정

1일 모델하우스 개관해 본격 분양 시작

래미안 대치 청실 조감도.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삼성물산의 ‘래미안 대치 청실’이 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삼성물산은 이 아파트의 분양가격을 3.3㎡당 3200만원대(기준층 기준)으로 책정했다. 

래미안 대치 청실은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들 중에서는 7년만에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삼성물산은 해외선진설계를 도입하고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도입하는 등 상품을 고급스럽게 꾸밀 예정이다.

업계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일반분양가격이 3.3㎡당 3300만원을 훌쩍 웃돌 것이라고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이 아파트의 분양가를 3.3㎡당 2900만원부터 책정했다. 기준층의 분양가도 3.3㎡당 평균 3200만원대로 낮췄다.

전용  59㎡A타입의 분양가(이하 6~10층 기준)은 8억4043만원으로 3.3㎡ 당 3146만원 수준이며, 84㎡A타입의 분양가는 11억2499만원으로 3280만원 정도다. 

이는 인근의 2005년 입주한 대치동 동부센트레빌(805가구)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3689만원, 2007년 입주한 대치 아이파크(768가구)의 평균 매매가가 3399만원임을 감안하면 꽤나 저렴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분양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데다 오랜만에 나오는 강남구의 재건축 대단지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진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대치 청실은 전용면적 59~151㎡ 1608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의 주택형별 가구수는 △59㎡ 14가구 △84㎡ 115가구 △89~94㎡ 17가구 △114㎡ 12가구 △151㎡ 4가구다.  일반분양 물량 중에 5층이상 로얄층의 비율이 약 60%에 달하는 게 특징이다.

청약은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2순위, 8일 3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계약은 20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5년 9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송파구 문정동 408-1번지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됐다. 문의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