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명쾌한 송> 먼데이키즈, 프러포즈 대표송 되나 '그대여'

먼데이키즈 [사진 제공=캔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보컬그룹 먼데이키즈가 3년 만에 정규 5집으로 돌아왔다. 뚝 떨어지는 기온에 움츠렸던 어깨가 녹는 기분이다.

15일 공개된 정규 5집 '언피니쉬드(Unfinished)'는 타이틀곡 '그대여'를 포함해 '첫눈 오던 밤' '텅 빈 마음' '커피숍 그 자리' '날씨가 추워지면' 등 14곡이 수록됐다.

이진성의 자작곡 '그대여'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한 통의 편지 같은 내용의 가사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가진 발라드곡이다.

'그대여 하늘 아래 말해요 그대여 평생을 지켜 줄게요' '오래 기다려주던 만큼 나만 간직한 만큼 그댈 위해 살게요'라고 외치는 가사는 최근 결혼 발표를 한 이진성의 실제 이야기를 그리는 것 같은 모양새다.

이진성은 14일 대학교 캠퍼스 커플로 만난 3살 연상과 10년 동안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그대여'는 목놓아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듯한 먼데이키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고 사랑하고 미안하다는 솔직한 마음을 꾸밈없이 쏟아내 감동을 자아낸다.

'그대여 죽을 만큼 사랑해요' '많이 흘렸던 눈물만큼 서로 사랑한 만큼 그대에게 갈게요'라는 대목에서는 강렬하게 지르는 보컬과 최고조로 올라가는 감정이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며 공감을 얻는다.

보컬 듀오 유리상자의 '사랑해요 될까요' 이후 프러포즈하면 떠오르는 노래하면 먼데이키즈의 '그대여'가 생각나지 않을까. 아직 축가를 정하지 않았다는 이진성이 직접 이 노래를 부르며 예비신부에게 진심을 전하면 어떨까 조심스럽게 상상해본다.



▷발라드란?
발라드(ballad)는 과거 프랑스 언어 중 'ballade'에서 유래된 것으로 춤 또는 춤 노래라는 뜻을 의미, 원래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칭했으나 14세기경에 이르러서는 단순히 소서사시라는 뜻으로 굳어졌다. 음악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통속적 가곡을 말했다. 요즘에는 유행가 중에서 서정적인 사랑 노래를 종류를 발라드라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