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자금 의혹’ CJ 일본법인 수백억 추가 대출 확인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CJ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5일 CJ 일본 법인장이 소유했던 부동산 회사가 수백억원을 추가 대출 받은 사실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팬재팬이 240억 대출 외 신한은행 동경지점으로부터 2007년 하반기 추가로 200억원을 대출받은 내역이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CJ 일본 법인장은 지난 2007년 ‘팬 재팬’ 명의로 신한은행 도쿄지점에서 대출을 받아 아카사카 지역의 건물을 매입했으며 당시 CJ 일본법인이 건물을 담보로 제공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검찰은 이 빌딩의 실제 주인이 이재현 CJ 회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배씨를 상대로 ‘팬 재팬’의 주주 변경 과정, 이 회장의 관여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