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채권단, 웅진코웨이 조기 매각 건의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채권단이 웅진홀딩스, 극동건설의 동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와 관련해 공동관리인 선임, 웅진코웨이 조기 매각을 28일 법원에 건의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신뢰를 잃은 윤석금 회장에게 수천억원을 맡기는 게 맞느냐”며 “윤 회장 1인이 아닌 공동관리인으로 해달라고 오늘 법원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경영권 보존을 위해 윤 회장이 동반 법정관리행을 택했다는 비난이 나오는 상황에서 채권단이 기존 대주주의 그룹 경영권을 제한을 공식적으로 들고 나온 것이다.

이 관계자는 “웅진코웨이도 안 팔려고 꼼수를 부리는 것 같은데, 조기 매각 건도 함께 건의했다”며 “팔 수 있는 물건은 얼른 팔아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