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9일 대선 출마 입장 표명

  • 朴-文-安 '3각 경쟁' 체제 본격 개막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오는 19일 대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한다.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17일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날 오후 3시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의견을 들어온 과정과 판단을 국민께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6면>

안 원장이 이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게 되면 초반 선거 국면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안 원장 간의 '3자 대결구도'로 시작하게 된다.

그는 지난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데 이어 14일 민주화의 상징인 광주 5·18 묘지를 참배하는 등 사실상 대권행보를 시작한 상태다.

특히 안 원장은 이 자리에서 야권 단일화와 관련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단일화 방법으로는 두 사람 간의 담판과 여론조사, 여론조사·모바일 혼용 방식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양측은 각각 독자 출마하면 '야권 필패'라는 데 공감하고 있어 현재로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양측에 타운홀 미팅 형식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향후 세 명의 대선 주자들은 대선후보 등록일(11월 25∼26일)까지 치열한 각개전투를 벌일 전망이다.

문 후보는 지난 16일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안 원장이 출마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만나서 지지와 협조 부탁을 드릴 것이고, 출마 선언을 한다면 시간을 좀 드린 뒤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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