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은행 자체기준을 신설, 단기연체자 뿐만 아니라 연체가 없더라도 대출만기에 대출금을 상환하기 어렵거나 기간을 연장하기 어려운 대출자에게까지 프리워크아웃제도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 성실한 상환자에 대해 최초이자율의 최대 절반인 7.0%까지 감면해 주기로 했다.
단기 연체대출금을 보유한 고객이 프리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최초 14.0% 금리에 최장 10년 분할상환대출로 전환해 주고 이를 성실히 상환할 경우 매 반기당 0.5%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해 7.0%까지 낮은 금리를 적용받게 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금융권에서 운영하는 프리워크아웃 금리 중 최저 수준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약 7700건을 사전채무조정했다. 은행 측은 이번 제도 확대 실시를 통해 연체대출금 1500억원과 올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가계여신 4조원 중 일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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